산후도우미 김순옥이모님 후기
이제 한달된 신생아 키우는 경산모에요.
사정도 있고 첫째가 마음에 걸려 조리원을 취소하고
산후도우미 정부지원으로 드림맘에서 3주 받았어요.
출산 전부터 업체에 전화해서
조리원도 안간 아기고 제가 예민한 편이라
1. 신생아를 잘 돌보시는 분
2. 위생에 신경 잘 쓰시는 분
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첫째 때도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번이 세번째 이모님이신데
첫날 아기 안으시는 모습만 봐도 베테랑이신 걸 알겠더라구요.
#신생아케어
아기를 처음 보시고는 너무 예쁘다며 한동안 아기를 빤히 보셨어요. 아기를 정말 예뻐하는 분인 것 같았어요.
황달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보고 말해주시고
아기 기저귀 갈 때 고환도 잘 봐주셨어요.
(전에 다른 아기 고환 문제 잡아내셔서 치료도 빨리 받게 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아기 목욕은 특히나 유심히 지켜봤는데 신기하게 울지 않더라구요. 다만 잘 놀래는 아기니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라고 알려주셨어요.
일하시다가도 아기 울면 바로 가서 안아주시고
손타지 않게 울지 않으면 내려놓고 봐주셔서 더 좋았어요.
#산모케어
음식은 까다롭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어떻게 주셔도 상관없었는데 하루에 새로운 반찬 2개씩은 해주셨고, 맛있었어요.
한번은 남편이 제가 잡채를 먹고 싶어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빨래, 목욕, 청소 다 끝내시고 그 손 많이 가는 잡채까지 오전에 뚝딱 다 해놓으셨더라구요.
중간에 시어머님이 오시고 싶다해서 이모님 불편하실까봐 주저하니 흔쾌히 모셔오라고 하시고
제 식사에 수저만 더 올려도 되는건데 국을 미역국 외에
남편과 시어머님 드실 국도 해주셔서 죄송하면서도 너무 감사했어요.
젖병 소독할 때도 끓는 물에 젖꼭지 몇 초까지 다 아셨고
그 물에 저희 수저와 컵, 수세미를 항상 소독해주셨네요.
정말 예민한 저이지만
이모님의 따뜻한 마음에 마음놓고 아기 맡길 수 있었고,
푹 자고 몸조리 잘 했네요.
예비산모님들도 좋은 이모님 만나셔서 산후조리 잘 하시길바랍니다.